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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30 16:42
브라질 닭 주홍글씨…‘부패 닭고기’ 파문
 글쓴이 : 대한양계협…
조회 : 2,703  

브라질 닭 주홍글씨…‘부패 닭고기’ 파문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이어 프렌차이즈, 가공업계 도미노 타격


부패 닭고기 파문에 대형마트 3사가 브라질산 닭고기의 판매를 일제히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한, 이번 사태로 치킨프렌차이즈 업계와 가공업계까지 줄줄이 도마 위로 오르면서 닭고기 산업 전체에 대한 도미노 타격이 확산될 조짐이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체들은 브라질 부패닭고기 21일, 일제히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판매를 중단시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즉각 “브라질 닭고기 수출업체인 BRF가 우리 나라로 수출한 닭고기 제품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의 불씨는 일파만파 퍼져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닭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기준, 10만7000톤이며, 이 중 브라질산은 8만9000톤으로 무려 83%를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산 닭고기 원가 절반 수준에 불과해 닭강정이나 순살치킨 등에 주로 사용되며 특히 어린이와 학생 들이 주로 먹는 메뉴다.

정부는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브라질 산 부패 닭고기는 국내 수입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태로 경각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은 닭고기 소비 자체를 기피하는 분위기다.

맘스터치는 공식입장표명을 통해 “정식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 유통된 안전한 원료육으로 생산된 제품이지만, 브라질산 닭고기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 우려를 고려해 순살조청치킨, 케이준 강정, 강정콤보 총 3개 메뉴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KFC, 롯데리아, 버거킹 등도 일부 메뉴에서 브라질 산 닭고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소비 기피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한국육계협회는 즉각 성명서를 통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위생적인 닭고기의 이미지가 실추돼 닭고기 소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브라질산 썩은 냉동 닭고기 국내 수입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 질책했다. 이미 브라질산 수입닭고기는 수차례 항생제가 검출돼 안전성에 문제가 늘 제기됐었기 때문이다.

SNS를 통해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하는 프렌차이즈들이 재조명받는 등 국내산 닭고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폭되고 있지만 ‘낙인효과’에 따른 닭고기 소비 침체이 우려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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