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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2 10:10
“저소득 육계농가 축사현대화·질병관리 지원을”
 글쓴이 : 대한양계협…
조회 : 2,651  

“저소득 육계농가 축사현대화·질병관리 지원을”

시설 낙후로 질병발생 위험 높고
난방비 등 사육경비 증가
생산성 저하로 소득향상 한계


축사시설이 낙후되고 질병관리도 미흡한 육계농가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저소득 육계농가에 대한 축사시설의 현대화와 함께 체계적인 가금 질병관리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면서 사육경비를 절감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한국육계협회는 한국축산경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한 ‘육계 사육농가 사육실태조사 및 경영개선 방안’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육계농가 사육실태 조사와 함께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육계농가의 경영안정 방안을 마련해 농가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6~2017년에 걸쳐 추진됐다.

연간 사육회전수 5회 이상인 100호 농가들을 대상으로 사육실태를 조사한 결과, 연간 조수입은 2억100만원(사육수수료·보너스·경비보조 합계액)으로 나타났고, 이 중 사육경비를 제외한 농가 평균 연소득은 1억281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득상위 30%는 1억5361만원, 하위 30%는 7673만원으로 두 계층 사이의 소득격차가 7688만원에 달했다.

계사형태별로도 생산성 차이가 컸다. 무창계사와 윈치계사, 하우스계사 중 무창계사의 생산성이 가장 높았고, 조수입도 가장 많았다. 단위당 사육경비는 계사형태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공통적으로 소득상위를 차지한 농가들은 주로 무창계사를 통해 육계를 사육했으나, 소득하위 농가들은 생산성이 낮은 하우스계사를 주로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축산경제연구원은 저소득 육계농가의 소득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육경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축사시설현대화사업과 가금농가 질병관리 지원사업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조사·분석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하우스계사 등 축사시설의 노후화는 질병발생 위험 및 난방비 등 사육경비를 증가시켜 생산성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때문에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을 비롯한 정부 정책자금을 활용해 시설 개보수가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개선·보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정부가 가금질병 발생 최소화와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가금농가 질병관리 지원사업’에 대한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가금농가 질병관리 지원사업은 질병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가금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으로, 농가를 대상으로 자율방역관리시스템 구축과 시설 개선방안 및 질병 관리를 전문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해당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미참여 농가도 해당사업과 연계한 전문적인 농장관리를 통해 질병관리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외에 축산경제연구원은 감보로병(IBD)과 같은 가금질병에 대한 백신 지원의 전국적인 확대, 출입차량·대인소독·전실관리 등 차단방역에 대한 농가의식 개선 등을 저소득 육계농가의 경영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한국농어민신문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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