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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24 14:14
사면초가 계란산업…“양계업계, 변해야 산다”
 글쓴이 : 대한양계협…
조회 : 2,816  
사면초가 계란산업…“양계업계, 변해야 산다”

위기의식에 “생존 몸부림 다같이 합시다”

 

[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유례없는 저난가 기조로 역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은 계란산업을 구조할 방법은 없을까. 국내 계란산업을 이끄는 산란계농가들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논의에 불을 붙였다.

남기훈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AI를 겪으면서 호황아닌 호황을 누렸던 농가들이 고난가 기대심리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과잉생산으로 인한 계란 가격 이중화, 저난가, 사육수수 증가 등 난제들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안정된 계란산업을 위해 힘을 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도 다소 무거운 인사말로 계란산업에 감도는 위기감을 강조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계란산업은 여러 변화를 맞이했지만 농가들은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것 같다”며 “살충제 계란, 저난가, 계란유통의 문제 등 모두 예상했던 문제들이 현실화되고 우리에게 피해를 주게 되는 시점을 미루기에 급급하다가 한 꺼번에 몰려오면서 큰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홍재 회장은 농가 개개인부터의 변화를 촉구했다. 특히 최근 한국계란유통협회와 후장기 거래 철폐 및 주단위 정산방식 추진 관련, 상호 합의가 없었다는 반론과 농가들의 소극적인 참여에 대해서도 주단위 정산도입을 독려했다.계란유통센터가 활성화되면 후장기 또는 직장기 등 농가와 유통상인 간 직접거래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운명이다. 그러나 도입까지 바람직한 정산체계를 구축하면서 계란산업의 안정성을 유지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 회장은 “합의 당시 과정을 증명할 자료가 존재하고 당장 7월부터 주단위 정산을 실시해야 차후 법적인 절차를 밟더라도 강력한 근거 자료로 활용해 우리의 목소리를 관철할 수 있다”면서 “정부도 계란산업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지만 농가들이 일치된 행동과 사명감으로 확신을 주지 못한다면 그 도움도 받지 못한다”고 강변했다.

계란 안전성과 유통구조 문제로 정부와 양계협회가 계란유통센터(GP)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계란산업을 이어가기 위한 협회 정책활동에 농가들이 추진 동력이 돼 달라는 의미다.

자조금 활성화에 대해 계란자조금 김종찬 부위원장은 “농가들의 비협조는 사무국 운영에도 책임이 있다”며 “사업진행과 농가소집에는 특히 기획력을 가지고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한만혁 계란자조금 감사는 “대의원들이 지역 농가들에게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자조금에 대한 오해를 풀어줄 의무가 있다”며 “자조금의 역할과 거출독려에 지도자들도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발적인 특별자조금 거출 방안과 자조금납부증명서를 통한 노계 도계조건을 명문화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하자는 의견 등이 제시돼 차후 자조금관리위원회 등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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