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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24 14:25
<포커스>가금산물 복경기 누렸나
 글쓴이 : 대한양계협…
조회 : 2,907  

<포커스>가금산물 복경기 누렸나

 

시세 반등 불구 ‘반짝 효과’ 그칠 듯

 

가금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복 시즌’ 에 돌입했지만 가금산물의 산지시세가 예년보다 나빠 농가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현재 초복(17일)을 앞두고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생산비에 못 미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더욱이 소비촉진의 영향 보다는 기후 탓으로 생산이 더뎌진 여파가 큰 것에 기인,  더 이상의 추가 가격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육계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재료인 육계의 산지가격은 현재(17일) 1천600원(1kg당)으로 이달 들어 일평균 20원이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전국적인 강우 이후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인해 육계의 생산성이 저하된 것.

지난 1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7월 산지가격을 전년보다 29.5%∼41.8% 낮은 950원∼1천150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병아리 생산 증가로 7월 육용계 사육 마릿수가 전년 대비 11.3% 증가했기 때문이다. 


◆ 토종닭

토종닭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달 초 2천200원이었던 토종닭산지시세는 현재(17일) 복 기간에 접어들며 소폭 반등, 2천900원으로 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복 특수의 여파보다는 무더위로 인해 증체가 더뎌져 공급이 원활치 못한 원인이 더 크다. 더욱이 앞으로 출하될 물량이 많아 더 이상의 가격상승은 기대키 힘든 상황.

토종닭협회에 따르면 올해 복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5월 토종병아리 입추수수는 787만7천수로 전년보다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오리

오리고기의 산지시세도 지난달 5천607원(생체 3kg)보다 소폭 오른 6천100원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복을 맞아 수요가 증가한 탓. 

하지만 여전히 생산비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이달 오리고기 생산량은 육용 병아리 입식 증가로 크게 늘어 오리의 산지가격은 전년(8천원 초반)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농경연은 오리고기 시세를 생산비 이하인 이달 4천700원∼5천200원에서 8월은 5천원∼5천500원으로 전망했다. 


◆ 계란

현재 계란 산지가격(지난 13일 기준, 전국평균)은 982원(특란 10구)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난 11일 왕·특란 10원, 대란 이하 8원씩 인상되면서 강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일부 농가의 도태·환우로 물량이 다소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달은 방학으로 인한 소비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생산비 이상의 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환우가 끝나는 이달 중순 이후에는 계란 생산량이 증가, 공급과잉을 우려했다. 

농경연도 지난달 계란 생산량이 전년보다 20% 내외 증가, 7∼8월 계란 산지가격을 전년(2천원)보다 크게 하락한 750원∼900원으로 전망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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