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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08 10:14
미국산 이어 태국산 달걀 수입…유통기한 길어 안전성 우려 커
 글쓴이 : 대한양계협…
조회 : 829  

미국산 이어 태국산 달걀 수입…유통기한 길어 안전성 우려 커

고병원성 AI 영향 가격 오르자 민간업체, 100만여개 들여와

국산보다 15일 긴 60일 표시 현지 안전기준도 확인 안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달걀값이 급등하자 미국산에 이어 태국산 달걀까지 수입되고 있다.
1월부터 정부 주도로 미국산 달걀이 수입된 데 이어 최근엔 민간업자들이 무관세라는 점을 이용해 태국산 달걀 수입에 적극 나서는 형국이다. 태국산 달걀은 지난달 3차례에 걸쳐 수입신고 됐고, 100만개 이상 국내에 도착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산 달걀의 국내 도착 가격은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으나 30개당 4500∼5000원으로 추산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 때문에 국내 업체에 공급되는 가격은 이보다 약간 높은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판매는 식자재업체나 대량소비처 위주로 이뤄지고, 일반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소형 마트에선 태국산 달걀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달걀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 태국산 달걀을 수입한 경험이 있는 업체가 이번에도 수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태국산 달걀의 유통기한이 국산 달걀보다 보름이나 긴 60일로 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수입업자들이 태국에서 국내로 달걀을 선박 운송하는 데 15∼20일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유통기한을 길게 표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산란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산 달걀은 유통기한을 길어야 45일로 표기하는데, 이번에 수입된 태국산 달걀은 60일로 표기해 유통하고 있다”면서 “외국산 달걀의 유통기한이 국산 달걀보다 길다는 건 분명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르면 냉장세척란의 권장 유통기한은 45일이다. 다만 이는 권고사항으로 제품 특성과 기타 유통 실정을 고려해 위해방지와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유통업자가 설정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냉장유통을 조건으로 수입업체가 유통기한을 60일로 하겠다고 알려왔다”면서 “검토 결과 식품안전성엔 별다른 문제가 없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산란업계에선 유통기한이 국산 달걀보다 긴 태국산 달걀의 안전성을 담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국산 달걀은 세척계란 10℃ 이하 유통, 연 2회 이상 안전성 검사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지만, 태국산은 우리나라와 안전성 기준이 동일한지조차 확인되지 않는다”며 “태국산 달걀이 국산보다 유통기한까지 길게 표시돼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농민신문 김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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