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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2-14 00:00
닭... 양질의 단백질 듬뿍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145  

[이경섭 박사의 알고 먹으면 약이되는 음식]

 

닭... 양질의 단백질 듬뿍

[파이낸셜 뉴스 2005-02-02]

 

올해는 달의 해 을유년이다. 닭의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보기에는 연약해 보이지만 성격이 밝아 일을 잘 풀어나가고 닭 울음소리로 새벽을 알리듯 앞서나간다고 한다. "사위가 오면 씨암탉을 잡아준다."는 말이 있듯이 닭은 귀한 동물인 길조로서 대접받아왔고, 여러 가지 음식의 재료로서 예전부터 우리 식탁에서 쓰여 왔다. 한 때 조류독감의 여파로 외면당하기도 했으나 음식으로 조리된 닭을 먹고 감염될 확률이 거의 없다.

특히 닭은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 온가족의 건강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식사로서 뿐만 아니라 술안주, 출출한 밤에 허기를 채우는 간식거리로 사랑받는 닭은 그 맛이 담백하면서 기름지지 않아 좋다. 닭은 생후 6개월이면 알을 낳고 알을 낳기 전의 닭을 영계라고 한다. 영계가 영양가가 가장 높으며 너무 어리거나 알을 낳은 늙은 닭은 영양가도 떨어지고 고기가 질기다.

닭고기를 흔히 1고 3저 음식이라고 부른다. 1고는 단백질이 높고 3저는 콜레스테롤, 지방, 칼로리가 낮다는 말이다.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두뇌발달을 돕는 단백질 성분은 풍부하고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는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추어 준다. 또한 닭고기는 소고기보다 근육 섬유가 가늘고 연하여 소화가 잘 되어 임산부를 비롯한 수험생, 노인들의 영양식으로 좋다. 농담처럼 닭날개를 먹으면 바람난다고 한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닭날개에는 콜라겐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피부 탄력을 유지해 주고 노화를 방지한다. 중국의 양귀비가 가장 좋아했던 음식이 닭날개찜이었다고 한다.

닭은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여 설사나 부인병을 치료하고 정력을 높여주며 강장효과가 크나, 양성(陽性) 식품이므로 피부염증, 발열성 질환이 있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다른 육류처럼 무기질과 비타민이 부족하므로 채소나 해조류 등과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강남 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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