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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2-20 00:00
조류독감
 글쓴이 : 김태윤 (219.♡.145.44)
조회 : 1,111  
조류 인플루엔자는 철새가 옮긴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철새도 피해를 보는 쪽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축산업계의 항생제 남용은 '잔류 피해'보다 '내성균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봅니다. 항생제의 오남용은 병원균에 약제 내성(drug resistance)을 일으켜 항생제 자체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습니다. 항생제에 노출된 가축의 분뇨나 병원 폐수 등이 처리되지 않은 채 하천으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한강, 낙동강, 금호강, 중랑천 등에서는 각종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고 있는 대장균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꼭 양계농장이 집단으로 밀집된 지역에만 발생됩니다. 철새가 오염된 하천에 날아와서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항생제는 '미생물(세균)이 다른 미생물의 성장을 저해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천연물질'입니다. 즉 노화가 시작된 세균이 다른 세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습성 때문에 만들어지는 독성물질입니다. 가축이나 물고기의 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항생물질을 사료에 첨가하고 있습니다. 메치실린(methicillin), 암피실린(ampicillin),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 카바페넴(carbapenem)등 수많은 고성능 항생제가 개발됐지만, 그때마다 박테리아도 내성을 얻어 인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저는 조류인플루엔자 의 출현은 철새가 원인이 아니고,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변종 바이러스가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항생제로 병을 예방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면역기능 강화작용을 하는 물질을 개발해야합니다. 축구선수가 공을 잘못차서 골인을 못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골문이 조금만 넓었어도 골인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면, 그 선수는 공을 잘못 차게 된 원인을 알아낼 수 없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금년에 처음도 아니고, 해마다 찾아오는데 원인을 철새에게 미루고 있으면, 축구선수의 경우처럼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해결방안은 영원히 찾을 수 없습니다. 항생물질은 펩스타틴(pepstatin위궤양·십이지장궤양에 효과), 베스타틴(Bestatin 면역계의 작용을 촉진)등 동물의 특이효소를 저해합니다. 그 밖에도 조혈기능장애, 신장장애, 간장 장애, 알레르기반응(약제과민성), 감각기 및 신경장애,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스트렙토마이신은 청신경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아미노배당체항생물질과 바이오마이신을 대량으로 장기 사용하면 제8뇌신경장애가 일어납니다. 가축의 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투여하는 항생제가, 오히려 가축을 항생물질의 부작용과 병원균에 약제 내성(drug resistance)등 으로, 최근에 와서는 집단 폐사하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에 감염된 철새가 수 천리를 날아다닐 수 있다는 가능성은 조류전문가에게 물어보아야 알 수 있겠지만, 철새가 오염된 하천에 날아와서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의 원인이 철새가 아니고, 항생제의 오남용으로 인한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변종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면, 이것은 분명 자연재난이 아닙니다. 축산업계의 항생제 남용은 '잔류 피해'보다 '내성균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만, 잔류피해역시 만만치는 않습니다. 유럽연합에서는 관계 장관들이 가축에 항생제 버지니아마이신(Virginia mycin), 스피라마이신(Spiramycin) 바시트라신징크(Bacitracin Zinc)등의 사용을 금지하자는 회의를 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생각하는데, 전체 항생제 사용량의 15%를 가축사료에 첨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2001년 자료에 의하면, 국내 항생제 생산이 1조2천억에 이르고 있으나, 가축사료에 항생제의 첨가 등 남용에 관한 아무른 대안이 없습니다. 이는 후진국으로 갈수록 고성능 항생제 사용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이 더 심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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