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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20 10:26
카길애그리퓨리나 평택공장 본격 가동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302  
카길애그리퓨리나 평택공장 본격 가동

내 최초 곡물자동입고 컨베이어 시스템 도입
“세계 최고수준 생산성·효율성 선보일 것” 자신


최첨단 사료생산 설비 및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이보균) 평택공장이 3년여의 공사 끝에 12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2012년 착공에 들어간 평택공장은 전 세계 카길 사료공장 중 최대인 총 5만2610㎡(약 1만6000평)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난 3년간 약 1억 달러(한화 1150억원)가 투입됐다.

또 월간 7만2500톤(양돈 3만톤, 축우 2만톤, 양계 2만톤, 예견 2500톤 등), 연간 87만 톤의 사료 생산이 가능하며, 각 축종별로 전 공정을 분리해 최적화된 설비를 통해 고품질 사료 생산이 기대된다.

카길애그리퓨리나 관계자는 “이번 평택공장에 대한 투자는 동물에게 충분한 영양을 안전하게 공급받고자 하는 한국 축산농가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이러한 카길의 한국 시장에 대한 진취적인 투자는 한국 축산업과 사료산업의 지속 가능 성장에 대한 카길 본사의 강한 의지를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평택공장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국내 최초로 곡물자동입고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평택항과 인접해 있다는 입지적 여건을 활용해 원료곡물이 야적장을 거치지 않고 컨베이어 밸트를 통해 바로 입고되는 시스템을 갖춘 것. 그간 사료 원료곡물이 야적장 보관과정에서 종종 오염되는 문제가 발생하곤 했는데 이 같은 상황을 미리 차단할 수 있어 사료 안전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카길애그리퓨리나 측은 평택공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종 업계에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안전성과 최상의 영양을 확보한 최고 품질의 사료를 국내 축산농가에 공급해 궁극적으로 축산 농가의 생산성과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평택공장의 경우 사료 안전, 원료 품질, 제품의 안전성 부분에서 절대 타협하지 않는 카길의 정신을 담았다면서, 카길은 1차 고객인 축산농가에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사료를 제공해 국내 축산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이것은 결국 최종 소비자의 식품 안전성과 연결될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평택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송탄과 천안 공장의 생산물량을 모두 넘기고 이들 공장을 폐쇄했다. 현재 전체 배합사료 시장에서 카길애그리퓨리나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7% 가량으로 평택공장에서만 4%가 넘는 생산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길 평택공장은 카길의 전 세계 사료공장 중 가장 큰 규모로, 향후 최점단 시설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면 사료업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12일 열린 평택공장 준공식에서는 세레나 린 카길 동물영양사업부 회장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김진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이병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이양희 한국사료협회 회장,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을 비롯해 축산 관련 업계 및 단체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보균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이사는 “평택공장은 고객의 성공과 성장에 초점을 두어 투자되었고, 이러한 투자는 분명한 비전을 봤기 때문”이라며 “오늘 우리는 공장 하나의 준공식을 넘어 한국 축산의 새로운 좌표를 설정하는 것으로, 앞으로 한국 축산업과 고객들에게 어떤 기여를 할 것인가를 끊임 없이 묻고 대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규 축단협 회장은 “그동안 우리 축산업이 많은 성장을 해오면서 사료업계를 비롯해 모든 사람이 관계를 가져왔고, 또 카길의 직원들이 현장에서 노력을 한 결과 우리 축산의 현 주소를 만들어 냈다”며 “하지만 우리 축산업에 청사진만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사료식품을 비롯해서 축산업계가 다 함께 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레나 린 카길 동물영양사업부 회장은 “평택공장이 대단한 공장이라고 말하는 것은 최신기술을 적용했기 때문도, 전 세계 카길 사료공장 중 규모가 제일 커서도 아니다. 그보다는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보고 건립됐기 때문”이라며 “카길이 추구하는 ‘완전한 영양, 풍요로운 삶’이라는 가치와 함께 고객을 위해 최고의 가치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선 그간의 경과보고와 함께 평택공장의 사료 생산과정을 둘러볼 수 있는 견학의 시간이 마련됐다.(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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