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가격 인상 불가피 국제 곡물가의 상승으로 국내 배합사료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배합사료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옥수수 수출국인 미국이 옥수수로 에탄올을 생산함으로써 옥수수 수요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데다 폭서로 옥수수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재고량마저 감소하고 있어 옥수수 가격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사료원료를 해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국내배합사료업계로서는 배합사료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배합사료업계는 지금 상황으로는 당장 사료가격을 인상해야 할 처지이지만 축산업계와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최대한 늦춰 오는 9월 중순경 사료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옥수수 가격 폭등이 몰고 올 파장을 우려하면서 내년도에는 더 상승할 것으로 보여 국내 배합사료업계는 물론 축산업계의 경영에 적지 않은 부담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했다.
축산신문/2040호/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