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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7-21 10:04
올 복경기 \'우울\'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752  

올 복경기 '우울'

"농가 무리한 입추 자제" 당부 육계 사육수수 과잉 닭고기 수입량 급증 수해에 소비는 주춤 올해 복 경기는 그다지 밝지 않을 전망이다.

육계 사육수수가 과잉인 가운데 닭고기 수입 물량도 급증했고 최근 에위니아 태풍으로 인한 수해로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대한양계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복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지난해 3/4분기(7월~9월) 육용종계 입식수수는 181만8900만수로 전년동기(122만5300수)대비 32.63%나 증가했다. 올해 6~8월 실용계 생산잠재력도 전년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종계입식수수를 근거로 산출한 7월의 육용실용계 생산잠재력은 4620만6000수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21.2%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육용실용계 생산잠재력은 매월 4000만수를 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총 5억4216만6000수로 전년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육용종계사료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4월 생산실적이 2만1723톤으로 전년동월대비 6.7%증가했으며 5월 육용종계사료는 2만1800톤(양계협회 추정치)으로 전년동월대비 0.8%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축산관측)은 6월 도계수수는 전년보다 10.9% 증가한 6480만수로, 7월 도계수수는 사육수수 증가로 전년보다 10.5%, 6월보다 18.2% 증가한 7659만수로 전망했다. 특히 대한양계협회는 올 상반기 육용실용계 생산잠재력이 예년에 비해 4000~1만3000수 가량 증가해 초·중복 소비가 집중되더라도 공급량이 소비량을 초과할 여지가 있어 복 경기를 낙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5월 닭고기 수입실적이 7883톤으로 전월대비 35%, 전년동월대비 101.5%나 증가해 물량 과잉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보균 양계협회 경영지도팀장은 "초복을 앞두고 육계시세가 올라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불안한 상황"이라며 "무리한 입추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일수 자조금 사업팀장은 "초복을 앞두고 태풍으로 인한 수해로 인해 초복 소비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복 특수를 누려 육계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지만 물량 과잉으로 인해1400~1600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해부터 복을 염두해두고 입식이 과열돼 자제를 유도했지만 600원이 넘는 병아리 가격에도 입식을 계속해왔었다"면서 "이로 인해 물량이 과잉돼 올해 복 경기 전망을 나쁘게 보는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농어민 신문 제1874호/ 축산/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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