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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8-14 10:29
뉴모 바이러스 국내 산재 가능성 높아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546  

뉴모 바이러스 국내 산재 가능성 높아 닭 뉴모 바이러스 감염 의심사례가 발생되고 있음에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실태조사와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모바이러스가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 흔히 검출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뉴모바이러스의 산재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크리스 모로우 로스(육용종계 생산업체) 국제 수의담당 박사는 지난 3일 충남 예산 덕산 스파캐슬에서 열린 (주)삼화육종(대표 배성황) 주최 '로스 종계 위생·사양 기술 세미나'에서 "조류 뉴모바이러스는 산란중에 감염될 경우 최대 1개월 산란율이 떨어지고 부화율이 감소하는 등 생산성을 크게 감소시킨다"며 "아프리카와 동남아, 호주 등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검출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박사는 뉴모 바이러스에 대해 다른 호흡기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상호작용을 하며 폐사는 없으나 백색란이나 두부종창, 산란율 하락 등의 증세 중 한 두 가지의 임상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뉴모 바이러스는 머리가 붓는 등의 임상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때부터는 바이러스 분리가 힘든 특징이 있다"고 말해 바이러스 분포도가 광역화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가 이를 간과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뉴모 바이러스는 최근 종계 등의 생산성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과 관련 3~4년 전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뉴캣슬병 등 타 질병과 혼동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상충돼왔다.

크리스 박사는 "뉴모바이러스는 워낙 다양한 혈청형이 존재하고 변덕이 심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시 혈청형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힌 후 "그러나 백신도 차단방역 보다 효과가 좋을 수 없는 만큼 기본에 충실한 종계관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영호 삼화육종 수의사는 "현장에서 뉴모 바이러스 감염 의심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으나 많은 농가가 이를 모르고 지나치고 있다"며 "관련 실태조사와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농수축산신문 8/7일자 / 장두향 기자(el1124@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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