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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0-31 09:05
11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 돌입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222  

11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 돌입 농림부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경로가 될 수 있는 겨울철새들의 유입이 늘어나는 11월부터 특별방역에 들어간다. 이상길 농림부 축산국장은 지난 25일 기자브리핑에서 "농림부는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강도 높은 방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 기간중에는 수의과학검역원, 시·도 방역기관간에 역할을 분담해 AI유입경로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3년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AI는 최근 유럽·아프리카까지 확산됐다. 확산경로는 유럽은 러시아 지역 철새, 아프리카는 축산물 밀수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특별방역기간동안 국내 유입을 적극 차단하기 위한 국경검역 조치로 중국·태국 등 AI 발생국으로부터 가금육 등의 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AI비발생국에서 수입되는 가금육에 대해서도 무작위 방식에 의한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다만 AI발생국이라도 제한적으로 수입이 허용되는 열처리된 가금육은 정밀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해양경찰청·관세청 등의 협조를 얻어 중국·러시아 등 주변국에서 밀수입되는 애완조류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아울러 해외여행객에 대해서는 가금농장 등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가금육을 국내에 갖고 들어오지 말 것을 기내방송과 홍보물 배포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농림부는 AI가 국내 유입될 경우에 대비해 조기발견을 위한 감시시스템으로 철새·텃새 및 민통선지역 야생조류에 대한 분변검사를 통해 국내 유입 여부도 모니터링 한다. 조기색출을 위해 철새도래지 31개소 2480점과 철새도래지·공원지역의 텃새 720점에 대해 분변검사를 실시한다. 오리 혈청검사도 900농가의 2만건에 대해 실시한다.

파주·철원·고성 민통선지역의 분변에 대해서도 일제조사에 들어간다. 또한 21개 집중관리 대상지역 닭·오리에 대한 철저한 임상관찰 등 조기검색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시·군 주관으로 지역축협, 방역본부, 양계·계육·오리협회 시·군지부 등과 농가를 분담해 3일 간격으로 전 농가 전화 확인을 하고 기타 지역은 시·군 자체계획을 수립해 최소 7일 간격으로 임상관찰 한다.

이외에도 방사 오리·토종닭에 대해서도 철새와의 접촉을 최소화 하도록 사육장 사육 또는 사료저장소 등 그물망 설치 등을 지도하고 필요시 야외사육 토종닭 등에 대해 모니터링 분변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국내에서 AI가 발생할 경우에 조치할 이동제한, 살처분, 예방접종 및 인체감염 방지조치 등 긴급방역조치 절차도 재정비하고 이를 각 방역기관에 통보했다.

우리나라는 2003년 12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전국 10개 시·군 19개 농가에서 AI가 발생해 530만 마리의 닭·오리를 살처분하는 등 1500억원의 직접 손실을 겪은 바 있다.

 

10월30일/농수축산신문/김선희 기자(sunhe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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