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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4-17 09:58
거품빠진 산지계란값…시장 연착륙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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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빠진 산지계란값…시장 연착륙

채란업계, 실거래가 반영 실제하락 7원 불과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등록일: 2007-04-11 오후 1:52:59

 
유통업계, "합리적인 가격형성 계기 삼아야"

거품이 제거된 산지 계란 값이 조사, 발표되면서 계란유통시장에서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연착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에 산지 계란 값이 1백9원(수도권 특란 기준)에서 82원으로 무려 25%나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적으로는 대폭락 수준이지만 이는 대부분 산지 계란 값에 끼어 있던 거품이 제거된 것이고 실제 하락한 것은 7원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은 그 동안 산지 계란 값에는 채란농가들과 상인들과의 거래 시 비공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할인거래란 거품이 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거품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계란시장이 왜곡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업계 내부적으로 팽배해지면서 이를 바로잡기에 나선 것.
이처럼 거품이 제거된 조사가격이 나오면서 일부 계란유통업계가 혼선을 빚고 있지만 채란농가들과 유통업계 대부분이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생산량 증가와 AI로 인한 소비감소 등으로 수취가격이 내려가는 채란농가들의 어려움이 수면위로 드러났다.
양계협회 이천채란지부 이덕선 총무는 "그 동안 상인들과의 거래 시 조사가격에서 일정액을 할인해주는 것이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지만 최근 들어 이 할인 폭이 크게 늘어나면서 계란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난해부터 실제 계란 거래에서는 생산비 이하에서 이뤄지면서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계란유통업계 관계자는 "산지계란가격 조사가 실제거래가격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계란시장의 특수성 때문"이라며 "산지계란가격에는 실제 거래가격에 유통비용이 일부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형할인마트 및 단체급식 등에 납품하고 있는 일부 유통업체들은 다소 혼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대형할인마트에 납품하고 있는 계란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산지 계란 값의 거품이 제거되면서 대형할인마트나 단체급식업체에게 폭리를 취해 온 것으로 비춰져 비난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이제 손해를 보면서 납품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됐다며 산지계란가격에는 분명히 유통비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계란가격이 형성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출처 : 축산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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