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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7-25 09:26
닭고기 복특수 실종 업계 `울상'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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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복특수 실종 업계 `울상'

계란값도 약세...사육수수 증가, 소비부진 주요인
 
산지 육계값이 복 대목에도 불구하고 1200원대(대닭기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복경기가 암울할 것이라는 예상이 적중했다.
당초 큰 폭의 상승은 어렵지만 초복을 기점으로 어느 정도 가격이 반등하지 않을까 예상했던 육계업계에서는 초복이 일요일과 겹치고 징검다리 휴일로 제헌절까지 겹치면서 닭고기 소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초복전 1340원까지 올랐던 육계가격은 초복이후 오히려 100원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오랜 장마로 저온 현상까지 겹치면서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 소비감소에 따른 가격의 추가 하락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초복(7/20) 산지 육계값이 1640원선에 거래됐고 05년 1700원, 04년 1500원에 가격이 형성됐던 것과 비교시 올해의 복경기가 얼마나 좋지 않은지 알 수 있다.
지난 겨울 AI의한 소비감소와 종계수 증가에 따른 생산증가분이 겹치면서 대거 냉동비축된 닭고기들이 6월부터 덤핑가격으로 풀리고 있어 가격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마니커의 종계 물량이 생산에 가담함에 따라 중복 이후 가격 하락폭은 예년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부분의 종계장들이 계열사와 계약을 통해 납품을 하면서 병아리가격이 100원대로 떨어졌음에도 생산비는 보장을 받고 납품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하락에 의한 부담이 적어 노계 도태 등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노계 도태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경우 8월 이후 또 다시 상당수의 물량이 냉동 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반등을 해야 할 시기에 다시 냉동물량이 풀리며 가격의 발목을 잡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6월 닭고기 수입 실적도 전년 동월 대비 54.6% 감소하는 등 닭고기 시장의 과당경쟁에 의한 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입 닭고기까지 자취를 감추고 있는 실정이어서 육계시장이 자칫 장기 불황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지역 산지 계란값도 지난달 말 하락이후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잇따른 계란 관련 보도로 계란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치면서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란소비 둔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유통 쪽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좋지 못한 유통 흐름 속에도 예년대비 대폭 증가된 산란실용계 입식수수 영향으로 최근 계란생산량은 소비를 앞지르는 상황으로 육계물량이 늘면서 노계가격도 동반추락해 도태를 제때 할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되면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여기에 산란종계가 전년 동기대비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금후 산란실용계 생산수수가 상당폭 증가할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어 노계 도태를 통한 사육수수 조절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재민 기자 jmkim@chukkyung.co.kr

- 출처 : 축산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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