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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1-02 09:53
2008년 산란계산업 전망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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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산란계산업 전망

국민 영양소 공급원 신념 갖고 매진 땐 번창
 

■업계동향
2007년 축산업을 포함한 사회전반에 걸쳐 가장 크게 쟁점화 되었던 현안은 한 · 미 FTA가 아닌가 싶다. 계란의 경우 껍질 있는 것과 없는 품목이 10년 철폐, 난황 건조한 것과 기타가 12년 철폐, 신선란이 15년 철폐로 확정되었다.
업계 내부적으로는 2006년 12월 현재 5700만수가 넘는 산란계 사육수수 영향으로 작년 8월 이후까지도 불황에 허덕였다. 이에 따라 농장에서 출하되는 계란 실거가격은 형성되는 가격에서 개당 40원대 이상의 할인 폭이 발생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각 농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4월 들어 할인 폭을 20원대로 낮추는 성과를 보였다.
이밖에 2007년에는 산란종계를 41만2000수만 입식키로 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반면 예상치 못했던 문제점들이 드러나면서 6월에 자율 사육체제로 전환되었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그 제도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지난해는 계란의 안전성에 대해 유달리 많은 TV 방송이 있었다. 최근에는 찾아보기 힘든 극소수의 사육형태를 취재하여 대다수 농가의 사육방식인 것처럼 보도하였다. 또한 유통과정에 대한 지적 및 브랜드계란의 부당성 등 이같은 모든 사항들이 계란소비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함에 따라 양계협회 차원의 공식적인 항의도 수차례 실시했다.
세월이 갈수록 늘어나는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사료 내에 첨가되는 동물용의약품 중 9종을 감축키로 하는 등 생산여건은 날로 어려워진다. 그러나 국민의 영양소 공급원이라는 신념만 버리지 않는다면 금년 한해 채란업은 번창하리라 믿는다.

■산란종계 입식현황
2007년 산란종계 입식수수는 44억9100수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금년 1/4분기 산란실용계 생산에 주로 영향을 미칠 지난해 2/4분기에 입식된 산란종계는 7만7500수로 전년 같은 기간 13만6500수 대비 43.2% 감소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또한 2/4분기 및 3/4분기 산란실용계 생산에 주로 영향을 미칠 지난해 3/4분기, 4/4분기에 입식된 산란종계는 각각 17만6200수, 6만2389수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분기 입식수수는 무려 77.0%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반면 4/4분기 입식수수는 55.3%가 감소했기 때문에 병아리 생산량은 예년에 비해 상당수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08년 산란실용계 분양 현황은 월별, 분기별로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4분기에 예년 대비 상당수 증가한 수수가 분양될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이시점 이후로 다소의 감소세는 전망되지만 큰 폭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04년 대폭 증가한 산란종계 입식영향으로 2005년 하반기부터 산지 계란값이 하락세를 보인 후 2006년까지 다소 장기간에 걸쳐 불황을 겪었던 사항을 참고해야 하겠다.
2007년에 분양된 산란종계 중 품종별로 나눠볼 경우 국내에서 생산되어 분양된 종계는 28만8800(64.3%)수이며, 나머지 16만300(35.7%)수는 외국에서 수입된 물량이다.

■산란실용계 판매수수
2007년에 입식된 산란실용계는 총 2억9706(12월 추정치 포함)천수로 전년 2억9572천수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중 금년 1/4분기 큰알 생산에 영향을 미칠 작년 2/4분기에 입식된 산란실용계는 714만수로 전년 동기 744만8000수 대비 4.1%가 감소했다.
또한 금년 2/4분기 큰알 생산에 영향을 미칠 작년 3/4분기 산란실용계 입식수수는 747만3000수로 전년 동기 759만1000수 대비 1.6%가 감소했다.
반면 3/4분기 큰알 생산에는 작년 4/4분기에 입식된 산란실용계가 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785만3000천수로 집계되면서 전년 동기 707만7000수 대비 1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다소 많은 산란실용계가 입식됨에 따라 9월경까지도 산지 계란값은 저가에 형성되었다. 그러나 이후 산란노계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연말까지 다소 안정된 유통상황을 보였다.
산란실용계 입식수수 중 지난해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산란종계 사육쿼터제 폐지로 이같은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육추사료 생산실적
지난해 생산된 육추사료는 전년 대비 약 3%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산란종계 입식영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하였고, 이같은 증가세는 금년 봄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이 시기가 지나면서 다소 큰 폭의 감소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육추사료 생산 실적은 단기간 내 신계군의 생산량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이므로 지난해 연말 수치가 높은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월별 계란생산잠재력
산란실용계 입식수수에 의거 산출된 2008년 계란생산잠재력은 월별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7월부터 700만개 대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산란실용계 입식수수를 감안할 때 이같은 증가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에 금년 전체 잠재력은 지난해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와 같이 일시적으로 노계출하량이 많을 경우 실제 생산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흐름을 참고하는 자료로 활용하기 바란다.

■산란계 경기전망
지난해 채란업 경기는 대체적으로 어려움을 지속하다가 9월 이후부터 다소 안정세를 찾았다. 이 시기에 계란생산 잠재력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상승세를 보였던 첫 번째 이유는 장기간 이어진 어려움에 따라 산란노계 도태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야채값 폭등으로 인한 계란의 대체소비 증가와 비슷한 시기에 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TV 등에 적극적으로 실시한 소비홍보도 계란값 상승에 상당부분 기여 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홍보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08년도 계란생산 동향을 상·하반기로 크게 나누어 봤을 때 상반기까지 계란생산동향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평년 수치를 놓고 볼 때 결코 적지 않은 물량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생산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스럽겠다.
분기별로 소비와 생산동향을 감안하여 전망을 한다면, 우선 설날(2/7) 특수수요와 이후 행락철로 이어지면서 1/4분기에는 다소 원활한 유통상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시기에 계란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겨울철을 지나면서 도태되지 못했던 노계물량으로 큰 알 생산량 증가현상은 나타날 수 있다.
이어 2/4분기에 신계군의 생산량은 예년보다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앞서 지적한바와 같이 봄철로 접어들면서 적절한 노계도태가 되지 않을 경우 계란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시기로 볼 수 있다. 만약 1/4분기에 계란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되었다면 이같은 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소지가 있다.
한편 크게 우려되는 시기는 3/4분기부터다. 이때부터 계란생산량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통계자료는 예고하고 있다. 추석(9/13) 특수가 일시적인 완충작용을 할 수는 있겠지만 많은 물량 앞에서는 별 방법이 없음을 2007년도에 실감하였다. 특히 4/4분기까지도 생산량 증가세가 예상됨에 따라 자칫 장기불황을 초래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생산비의 대폭 상승 등으로 제반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전반적인 여건을 고려할 때 2008년 시작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갈수록 어려운 유통상황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시기적으로 적절한 생산조절(노계도태 등)이 반드시 이뤄져야할 것이다. - 대한양계협회 황일수 부장 -

- 출처 : 축산경제신문(2007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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