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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7 17:40
육계계열업체 도산 농가 피해 속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487  

육계계열업체 도산 농가 피해 속출

(주)청정계 100여 위탁사육 농가들

 

중소육계계열화업체인 (주)청정계가 경영악화로 인해 부도를 맞았다.

청정계는 우리나라 육계 과잉생산으로 인한 육계가격 하락과 이로 인한 경영악화가 누적되면서 어음 결제를 막지 못해 결국 지난 6일 당좌거래가 정지돼 부도처리 됐다.

이에 따라 청정계와 위탁계약을 맺은 100여 사육농가들은 사육비를 한 푼도 받지 못하는 지경에 처하게 됐다.

더 큰 문제는 현재 입식돼 있는 닭에 대한 사료공급이나 출하 길이 막히는 등 계약사육농가의 피해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다. 현재 청정계 계약사육농가(40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160만 마리의 닭이 시중에 싼 값으로 유입될 경우 육계 가격 하락 등 시장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걱정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 따라 관련 축산단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한양계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농가의 피해가 전원 구제될 수 있는 대책을 즉각 수립해 농가의 사육비 보전에 차질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국육계협회도 회원사들과 협의를 통해 현재 입추된 청정계 닭을 회원사 중 여력이 있는 육계계열화업체에서 사료를 공급하거나 전량 출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긴급하게 마련했다.

한편 청정계 사태를 두고 대한양계협회는 계열사들의 이기주의적 무한경쟁이 만들어낸 안타까운 결과라고 지적하며 이를 묵인한 정부와 육계계열화사업자들을 비판했다. 양계협회는 또한 이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농장단위의 종계쿼터제를 포함한 육계산업 회생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축산경제신문 박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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