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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22 16:21
종계장·부화장 경영상황 ‘빨간불’…병아리 납품 원가보전 돼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920  

종계장·부화장 경영상황 ‘빨간불’…병아리 납품 원가보전 돼야


장기간 수급불안이 지속되면서 병아리가 원가 이하로 거래되는 등 종계장·부화장의 경영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종계·부화업계에선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종계수급조절과 함께 생산원가 보전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대한양계협회가 의뢰한 ‘종계장·부화장 수익개선에 관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병아리 마리당 평균 납품단가는 345원, 최대 납품가는 마리당 465원으로 형성돼 있다. 이는 평균 생산원가인 541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마리당 76~196원 가량의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원가 이하의 병아리가격 형성에는 종계 공급과잉과 계열사의 병아리(종란) 외부판매 행위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양계협회는 농가의 손실폭을 줄일 수 있도록 현재 300~600원의 병아리 납품원가 범위를 400~600원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최소 납품단가를 생산비 수준으로 설정, 농가 수익개선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업체간 과도한 경쟁 및 공급과잉을 지양키 위해 지난 3월부터 계열사에게 병아리와 종란의 외부판매 행위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올해 병아리 가격 시세는 종계공급과잉에 따라 유통현장에선 마리당 100~200원까지 거래되면서 시세 왜곡 심화로 인한 농가들의 경영난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병아리 생산원가 이상으로 거래되는 비율은 연중 3분의 1에 불과하며, 대부분 원가 이하로 납품이 진행되고 있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진희 양계협회 부회장은 “우선적으로 병아리 납품가격이 생산원가 이내로 형성돼야 건강한 병아리도 생산될 수 있다”며 “합리적인 병아리 가격이 형성된다면 구매자나 판매자도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해 궁극적으로는 산업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농수축산신문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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