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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22 16:30
내년 초 계란가격 폭락 예상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781  

내년 초 계란가격 폭락 예상

주요 지표들 모두 ‘빨간불’


지난 여름 무더위 등의 영향으로 계란시장이 당초 전망과 달리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향후 시장상황을 가늠하는 주요지표들에 모두 적신호가 들어와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계란수급조절협의회는 지난 16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류경선 계란수급조절협의회장과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수급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제2차 계란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지난 여름 무더위와 와구모 등에 기인한 생산성 하락과 함께 대형마트 할인행사, 학교급식 주문량 증가, 가을철 나들이객 간식수요 증가 등이 맞물리며 계란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평균 특란가격은 10개 기준으로 수도권 1680원, 부산 1426원, 대구 1426원, 광주 1376원, 전주 1376원, 영주 1680원 등 전국 평균 1521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8.9%나 높은 수치다.

게다가 이같은 강보합세는 내년 1월 말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연말로 접어들며 크리스마스 케이크 수요뿐 아니라 내년 1월 말 이른 설명절의 영향으로 명절특수까지 겹치며 추가적인 가격상승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내년 초에는 사육규모 확대에 따른 생산량 급증, 생산성 회복 등의 영향으로 가격 폭락과 수급불안이 우려된다는 것이 수급위원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지난 9~10월 산란종계 입식 및 실용계 병아리 판매량 증가에 따라 내년 초 계란 생산에 가담할 신계군 증가는 예정된 수순이라는 것이다.

실제 산란종계는 지난 9월 7만9200마리, 10월에는 10만5760마리가 입식됐으며, 산란실용계는 지난 9월 431만2000마리, 10월에는 423만2000마리가 판매됐다. 산란종계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각각 103%와 64%, 산란실용계의 경우 15.2%, 10.8% 증가한 수치다.

따라서 수급위원들은 내년 초부터 과잉생산에 따른 계란가격 폭락이 우려된다며 수급조절 등의 단기대책 마련과 함께 △계란유통센터(GPC) 건립 추진 △계란등급제 도입 △난가공산업 육성 △계란 신메뉴 개발 등 산업 안정화를 위한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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