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소 문
- 채란업 안정화를 위한 노계도태 및 소비홍보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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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채란양계인 여러분!
금일 우리는 장차 채란양계산업이 걸어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지금까지 수행해 온 경영실태를 심도 있게 검토하여 보다 합리적인 발전방안을 수립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채란인들은 삼가 깊은 자기성찰과 미래지향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하여 채란양계산업이 처한 입장에 대해 좀더 냉철하게 접근하여 현재의 위기극복에 적극 앞장서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을 이후 계란 소비는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은 증가하여 채란농가는 한치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처지에까지 내몰렸다가 겨우 몸을 추스르는 입장이 되었지만 아직도 안정을 되찾지 못한 입장이어서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의 경기가 나쁘고, 유가상승, 이라크 전쟁, 북핵문제 등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사건들이 얽혀있어 자칫 이들 문제들로 인하여 계란 소비가 더욱 감소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채란양계인 여러분!
무리하게 사육수수를 늘린다거나, 노계를 과도하게 재 사용하여 안전성은 물론 품질저하를 유발시킨다면 소비는 더욱 감소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노계도태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양계수급안정위원회에서 긴급히 예산을 배정하여 노계 150만수를 랜더링 처리하기로 하였으니 난가 안정화를 위해 노계도태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으로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계란 소비홍보를 위해 "수당 1원씩 걷기"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자발적으로 채란양계산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전국의 채란양계인들게 호소 드리는 바입니다.
2003년 3월
사단법인 대한양계협회 회장 최 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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