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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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육계인대회 유보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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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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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육계인대회 유보에 즈음하여 |
지난해 12월, 충북 음성에서 처음으로 육용종계에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AI) 감염사실이 확인된 이후 지나치게 앞서간 언론보도로 사실 여부와는 관계없이 사람에게도 연관성이 있는 듯한 유해한 것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져 지난 2002년 5월 이후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던 육계농가에 소비위축이라는 높은 벽에 부딪쳐 우리나라 육계산업은 몰락할 위기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는 동남아시아에서 인명피해를 준 것으로 보도되었으나 미국질병통제연구센타(CDC)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것은 외국에서 발병된 것과는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로 사람에게는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스컴의 특성상 과다 경쟁보도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에 전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를 각 매스컴에서 조류독감으로 표현함에 따라 더욱더 닭고기 소비감소를 부추기고 있는 비참한 현실입니다.
전국육계인 여러분 !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 발병에 대한 각 언론사의 선정적인 보도로 인한 육계산업의 위기를 감안할 때 전국적으로 육계인들이 강력한 시위를 벌여 국민들에게 현실을 바르게 알려 주므로서 닭고기소비가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고자 오는 18일 전국육계인대회를 개최키로 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수많은 육계인들이 모인 가운데 행사를 추진할 경우 AI질병의 특성상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최근 천안지역의 오리와 산란계 농장에도 추가로 발병되어 전수를 살처분 하고 있으며, 특히 10km 이던 경계지역을 30-40km로 확대하고 해당지역의 국도는 물론 지방도에까지 소독조를 설치하여 오가는 모든 차량에 대해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본회에서는 오는 20일 개최키로 했던 2004년도 정기총회를 취소하고, 서면결의로 대체하는 등 최근 동질병의 조기 종식을 위하여 정부 및 관련기관 , 단체 등이 총 매진하는 상황에서 전국육계인대회 개최는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 오는 18일 개최키로 했던 전국육계인대회를 "유보결정"키로하고 차후 동질병의 진정추이를 봐가면서 동대회 개최에 대하여 논의키로 하였습니다.
전국의 육계인 여러분 !
힘이 약한 우리 육계인들은 모두 하나가되어 굳세게 뭉쳐야 살아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어쩔 수 없이 육계인대회 개최가 유보되었지만 향후 전국의 양계인들이 모인 가운데 대대적인 대회로 승화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전국 육계인 여러분 !
어려운 이때 용기를 잃지 마시고
밝은 미래를 향해 함께 전진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전국육계인대회 추진위원회
대 회 장 강 용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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