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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8-07 09:11
육용 원종계 수입 자제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233  

"육용 원종계 수입 자제를" 가금수급위, 산지 닭값 안정책 추진

 

육용 원종계 수입량이 늘어날 경우 산지 닭값이 장기적인 불황 국면에 처할 것으로 우려되자 가금수급안정위원회가 원종계 과다 수입을 차단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가금수급안정위원회는 7월30일 농협 화상 회의실에서 2007년도 2차 회의를 열고 육용 원종계 수입업체들에 수입 자제를 재차 요구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그러나 이번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원종계 수입업체들 간 담합 행위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국내 육계산업 보호 차원에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지난 3월에도 육용 원종계 업체에 수입 자제를 공식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7월25일 현재 산지 육계값(생체 1㎏ 기준)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40%가량 하락한 1,046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계속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육계 사육마릿수가 지난해보다 2.3%늘어난 데다 냉동 닭고기 비축량(7월15일 기준)도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8월 도계 마릿수도 9,969만마리로 지난해보다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닭고기 공급량이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그런데도 육용 원종계 수입업체들은 올해 국내 원종계 적정 마릿수(9만4,000마리)를 크게 앞서는 19만5,000마리를 수입할 계획이어서 육계 병아리 과잉공급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원종계 수입이 늘면 종계 마릿수가 많아지고, 결국 우리가 먹는 육용 실용계(육계) 사육이 늘어나 닭고기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 폭락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위원회의 결정이 구속력은 없지만 원종계가 과다하게 수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찾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종계 1마리는 종계 48마리를 생산할 수 있어 원종계 19만5,000마리가 수입될 경우 종계 936만마리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는 국내에서 1년에 필요한 적정 종계 마릿수 600만마리보다 무려 336만마리나 많은 물량이다.

 

김광동 기자 [최종편집 : 2007/08/01]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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